추미애 장관 아들 軍 휴가 미복귀 의혹 제기에
항의 시달리자 "극렬 지지자, 추궁도 못 견디나"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휴가 미복귀 의혹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일부 여권 지지자들의 항의에 시달리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이상한 전화들이 걸려온다"고 했다. 그는 "(전화를 통해)'조수진 아들은 군대 갔다왔나'(라고 묻는다)"라며 "욕설을 의미하는 '18(원) 후원금'도 들어오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조 의원을 비롯한 통합당에서는 2016~2018년 주한 미8군 한군국지원단 소속 카투사로 복무한 추 장관의 아들이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총 20일의 휴가 후 이를 연장하려고 했으나, 상사가 승인하지 않았는데도 복귀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내놓은 바 있다. 이를 '무단탈영' '엄마 찬스' 등으로 비판한 조 의원은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추 장관에게 해당 검찰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날도 "대통령 또는 여당 극렬 지지자들은 '국토법무 장관' 자제의 '황제 탈영' 의혹 추궁 자체를 못견디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자신을 향한 '18원 후원금'을 두고 "부탁이다. 계속 보내주시기 바란다"며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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