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제8호 태풍 '바비' 피해 방지 대책 직접 지시
폭우 피해에 태풍까지 겹쳐 비상
북상하는 태풍 바비에 한반도 전역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북한도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나서는 등 태풍 대비에 비상이 걸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신문 1면에 김 위원장이 태풍 피해 방지대책 마련을 지시했다는 소식과 함께 3면에는 관련 사설을 신는 등 태풍 대비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25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주재한 제7기 제17차 정치국 확대회의와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정무국 회의에서 "태풍에 의한 인명 피해를 철저히 막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인민의 운명을 책임진 우리 당에 있어서 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차대한 문제"라며 "인민 경제 모든 부문에서 태풍 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게 즉시적인 대책들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8월 중순 폭우로 인한 수해 복구를 챙기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태풍 대비 또한 직접 지시하며 북한 주민들의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노동신문은 3면 사설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자'에서 "이번 태풍 8호는 지난해 태풍 13호(링링)보다 세력이 더 강해 위험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며 "최근 큰물(홍수)과 재해성 폭우로 강과 산림, 여러 지역의 건물들과 살림집, 농작물들이 물을 많이 흡수한 조건에서 시급하고 적실한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그 손실은 가늠하기 어렵다"고 강조하고, 관련 피해 예방 활동 사진들도 함께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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