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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코로나 검사에 與 지도부도 자가격리… 이해찬 만찬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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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코로나 검사에 與 지도부도 자가격리… 이해찬 만찬도 취소

입력
2020.08.26 14:52
수정
2020.08.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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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2차 대유행 위기감이 고조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국회도 몸살을 앓고 있다. 여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사진기자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 통보를 받고 진단검사를 받게 되자, 최고위에 참석했던 당 지도부 전원이 자가격리를 결정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종일 거듭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지도부 및 당직자 전원의 자가격리를 결정했다. 이날 최고위 회의에 취재 차 참석한 사진기자 A씨가 친척의 양성 판정 통보에 선별진료소 검사 후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간 데 따른 조치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당 공보국 명의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 “금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당 지도부 및 당직자들은 확진자와 접촉한 기자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박광온·남인순·이형석 최고위원, 윤관석·김영진·진성준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같은 조치에 이날 저녁 이 대표가 최고위원들과 유종의 미를 거두자는 취지로 마련한 비공개 만찬도 취소됐다.

A씨는 지난 23일 친척과 식사를 했으며, 이 친척은 26일 오전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곧바로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이날 A씨와 밀접 접촉한 취재진 및 관계자들도 국회에서 철수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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