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 현재 2369곳 중 437곳 휴진
대한의사협회가 2차 총파업에 돌입한 26일 휴진율이 높은 부산 서구와 강서구 등 총 9개 구ㆍ군의 전 의원에 업무개시 명령이 내려졌다.
부산시는 의협 총파업 하루 전인 25일 16개 구ㆍ군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휴진율을 조사한 결과 30%가 넘는 서구와 강서구에 업무개시 명령을 우선 발동하고, 해운대구와 사하구, 수영구 등 7개 구ㆍ군도 이날 중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서구의 경우 60개 의원 중 33.3%인 20개, 강서구는 46개 의원 중 41.3%인 19개가 휴진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밤 조사한 부산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의 이날 휴진율은 22.2%, 이날 정오 현재 조사결과는 21.4%(2,369곳 중 437곳)로 나타났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휴진율 15% 이상이면 해당 지자체가 업무개시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강화된 지침을 통보, 각 지자체가 이날 지역 병ㆍ의원에 휴진 여부를 확인한 뒤 업무개시 명령을 추가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상당수 전공의가 휴진에 들어간 지역 5개 대학병원의 경우 대부분 응급실이 정상 운영되고 있으나, 수술이 연기되는 등 일부 차질도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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