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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의원 휴진율 21.4%… 서구 등 9개 구 ㆍ 군에 업무개시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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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의원 휴진율 21.4%… 서구 등 9개 구ㆍ군에 업무개시 명령

입력
2020.08.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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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 현재 2369곳 중 437곳 휴진

의사협회의 2차 총파업 첫날인 26일 오전 인천 남동구 가천대 길병원에 진료지연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의사협회의 2차 총파업 첫날인 26일 오전 인천 남동구 가천대 길병원에 진료지연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대한의사협회가 2차 총파업에 돌입한 26일 휴진율이 높은 부산 서구와 강서구 등 총 9개 구ㆍ군의 전 의원에 업무개시 명령이 내려졌다.

부산시는 의협 총파업 하루 전인 25일 16개 구ㆍ군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휴진율을 조사한 결과 30%가 넘는 서구와 강서구에 업무개시 명령을 우선 발동하고, 해운대구와 사하구, 수영구 등 7개 구ㆍ군도 이날 중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서구의 경우 60개 의원 중 33.3%인 20개, 강서구는 46개 의원 중 41.3%인 19개가 휴진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밤 조사한 부산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의 이날 휴진율은 22.2%, 이날 정오 현재 조사결과는 21.4%(2,369곳 중 437곳)로 나타났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휴진율 15% 이상이면 해당 지자체가 업무개시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강화된 지침을 통보, 각 지자체가 이날 지역 병ㆍ의원에 휴진 여부를 확인한 뒤 업무개시 명령을 추가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상당수 전공의가 휴진에 들어간 지역 5개 대학병원의 경우 대부분 응급실이 정상 운영되고 있으나, 수술이 연기되는 등 일부 차질도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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