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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카페ㆍ음식점, 에어컨 자연환기 안되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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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은경 "카페ㆍ음식점, 에어컨 자연환기 안되면 위험"

입력
2020.08.26 14:30
수정
2020.08.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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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스타벅스 서울역동자동점이 폐쇄돼 있다. 이 지점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스타벅스는 이틀 동안 해당 매장 문을 닫은 뒤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스타벅스 서울역동자동점이 폐쇄돼 있다. 이 지점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스타벅스는 이틀 동안 해당 매장 문을 닫은 뒤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최근 카페나 음식점 등 불특정 다수가 드나드는 다중이용시설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이 속출하는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에어컨 사용 증가와 그에 따른 환기 부적절을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에 나타난 다중이용시설의 집단발생 감염을 보면,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관련해 총 66명이 확진됐다"며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천장형 에어컨 가동 중이었지만 창문을 통한 자연환기가 부적절했고 △높은 밀집도로 거리두기가 적절하지 않았으며 △지표환자가 약 2시간 동안 체류하면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상태로 음료섭취와 대화를 한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그밖에 경기 안양시의 분식점 그리고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과 관련된 음식점, 서울 강남구의 커피전문점과 양재동 식당 관련 등 카페와 음식점에서의 노출로 인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보고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카페와 음식점의 경우는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밀접한 실내환경에서 감염전파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신종 코로나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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