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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 초속 45m 강풍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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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바비',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 초속 45m 강풍 동반

입력
2020.08.26 10:26
수정
2020.08.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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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바비'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2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청 인근 거리에 한 시민의 우산이 바람에 뒤집혔다. 제주=뉴시스

제8호 태풍 '바비'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2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청 인근 거리에 한 시민의 우산이 바람에 뒤집혔다. 제주=뉴시스

제8호 태풍 바비가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후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26일 "태풍 바비가 30도가 넘는 제주도 인근 고수온 해역을 천천히 지나며 오전 9시를 기점으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다"며 "우리나라 동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서진하며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 바비는 현재 중심기압 945hPa, 강풍 반경 330㎞, 최대 풍속 초속 45m의 강도로 북진하고 있다. 이동 속도는 시속 19㎞로 다소 느린 편이다.

기상청은 바비가 매우 강한 태풍의 위력을 유지한 채 이날 낮 제주도 서쪽 130㎞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저녁부터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보이며, 태풍은 27일 오전 5시를 전후로 서울에 최근접할 전망이다.


송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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