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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김희선 "주원 엄마 役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모성애 갖고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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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김희선 "주원 엄마 役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모성애 갖고 연기"

입력
2020.08.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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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이 '앨리스'에서 쉽지 않은 1인 2역을 연기한다. SBS 유튜브 영상 캡처

김희선이 '앨리스'에서 쉽지 않은 1인 2역을 연기한다. SBS 유튜브 영상 캡처


배우 김희선이 주원의 엄마 역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희선 주원은 25일 오후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윤태이와 박선영 역으로 1인 2역에 도전하는 김희선은 "주원 씨의 엄마 역할을 처음 제안 받고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모성애는 자식의 나이를 떠나서 같다고 생각한다. 저도 아이를 키우는 한 사람으로서 모성애를 갖고 연기했다. 오히려 천재 물리학자 윤태이 역이 생각보다 어렵다. 그래도 즐겁게 촬영 중"이라고 말했다.

선천적 무감정증 형사 박진겸 역에 대해 주원은 "10년 전 어머니의 죽음을 복수하려는 인물이다. 선천적 무감정증 형사라는 점에서 연기하는 데 있어서 다른 작품과 다른 포인트를 뒀다"고 소개했다.

백수찬 감독은 김희선에 대해 "20대부터 40대까지 잘 연기하면서 여신 미모를 가진 배우가 누가 있겠나. 김희선을 떠올리기 쉬웠다"고 극찬했다. 이에 김희선은 "20대를 연기하는 게 부담됐지만 감독님이 많이 신경써주셔서 믿고 열심히 했다"고 화답했다.

주원에 대해서도 백수찬 감독은 "주원의 복귀작을 함께할 수 있어 행운이다. 주원이 전역 후 50여 편의 대본 중 '앨리스'를 선택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 대한민국에 주원 복귀작을 안 할 감독이 있을까"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앨리스'는 죽음으로 인해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남녀가 시간과 차원의 한계를 넘어 마법처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SF 드라마다. 김희선 주원의 라인업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오는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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