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이 주원의 엄마 역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희선 주원은 25일 오후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윤태이와 박선영 역으로 1인 2역에 도전하는 김희선은 "주원 씨의 엄마 역할을 처음 제안 받고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모성애는 자식의 나이를 떠나서 같다고 생각한다. 저도 아이를 키우는 한 사람으로서 모성애를 갖고 연기했다. 오히려 천재 물리학자 윤태이 역이 생각보다 어렵다. 그래도 즐겁게 촬영 중"이라고 말했다.
선천적 무감정증 형사 박진겸 역에 대해 주원은 "10년 전 어머니의 죽음을 복수하려는 인물이다. 선천적 무감정증 형사라는 점에서 연기하는 데 있어서 다른 작품과 다른 포인트를 뒀다"고 소개했다.
백수찬 감독은 김희선에 대해 "20대부터 40대까지 잘 연기하면서 여신 미모를 가진 배우가 누가 있겠나. 김희선을 떠올리기 쉬웠다"고 극찬했다. 이에 김희선은 "20대를 연기하는 게 부담됐지만 감독님이 많이 신경써주셔서 믿고 열심히 했다"고 화답했다.
주원에 대해서도 백수찬 감독은 "주원의 복귀작을 함께할 수 있어 행운이다. 주원이 전역 후 50여 편의 대본 중 '앨리스'를 선택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 대한민국에 주원 복귀작을 안 할 감독이 있을까"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앨리스'는 죽음으로 인해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남녀가 시간과 차원의 한계를 넘어 마법처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SF 드라마다. 김희선 주원의 라인업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오는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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