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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전국 확산 폭풍전야... 미래의 불행 막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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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방역당국 "전국 확산 폭풍전야... 미래의 불행 막아야 해"

입력
2020.08.25 14:40
수정
2020.08.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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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포장·배달 음식이 늘어난 25일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 포장된 음식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포장·배달 음식이 늘어난 25일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 포장된 음식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300명대로 치솟다가 최근 이틀간 200명대로 내려왔지만 "아직 방심하기는 이르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방역당국은 도리어 "전국 확산의 폭풍전야로 보고 있다"며 "미래의, 내일의 불행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부본부장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틀 연속 겉으로 보기에 확진자 수가 정체된 것으로 보이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전국 확산의 폭풍전야로 판단하고 있다"며 "지난주 초에 시작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영향이 얼마나 크게, 또 빨리 반영될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나 거리두기의 실천이 일부라도 안 되거나 미뤄진다면 지난 7개월간 각계에서 어려움을 무릅쓴 신종 코로나 방역의 공든 탑이 모두 무위로 돌아갈 수 있다"며 "여러 가지 이유로 피해자가 늘어나게 되고 우리의 사회ㆍ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소중한 일상이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도 있다"고 호소했다. 또 "만약 정말로 힘든 상황이 온다면 시계를 되돌리고 싶은 순간이 바로 오늘일 것"이라며 "지금 이 순간 실천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미래의 또 내일의 불행을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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