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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키부츠’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 중단…띄어 앉기로 28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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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키부츠’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 중단…띄어 앉기로 28일 재개

입력
2020.08.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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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킹키부츠'. CJ ENM 제공

뮤지컬 '킹키부츠'. CJ ENM 제공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CJ EMN 제작 뮤지컬 ‘킹키부츠’와 ‘어쩌면 해피엔딩’이 거리두기 객석제 시행을 위해 공연을 잠시 중단한다. ‘베르테르’는 개막을 연기했다.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21일 개막한 ‘킹키부츠’는 25~27일 사흘간 공연을 중단한다. 개막 하루 만에 코로나19 밀접 접촉자가 나와 22, 23일 주말 공연을 취소한 뒤 25일부터 공연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또 다시 미뤄졌다.

CJ EMN은 25일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공연은 좌석 한 칸 띄어 앉기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예매 건은 취소되고, 재배치한 좌석은 26일 오후 4시부터 예매를 받는다. 강제 취소된 예매자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선예매할 수 있다.

배우 전미도가 출연하는 대학로 인기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도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킹키부츠’와 똑같이 27일까지 공연을 중단하고,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거리두기 객석제를 적용해 공연한다.

28일 막이 오를 예정이었던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공연은 개막을 다음달 1일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28~30일까지 사흘간 공연은 자동 취소된다. 이 공연 역시 좌우 앞뒤로 한 칸씩 띄어 앉도록 좌석을 재배치한다.

CJ EMN은 “‘베르테르’ 팀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연습하며 무대에 서는 날을 기다려왔지만,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으로 상황이 엄중해졌다”며 “관객과 공연 참여자의 안전을 위해 개막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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