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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출입기자 확진...대전ㆍ세종 기관 등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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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출입기자 확진...대전ㆍ세종 기관 등 비상

입력
2020.08.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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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이어 25일 40대 인터넷 매체 기자 양성
허태정ㆍ이춘희 시장, 대부분 출입기자는 음성
긴급 대책회의 열고 청사 일시 폐쇄 등 논의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대전과 세종 각 공공기관을 등을 출입하는 인터넷 매체 기자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기관들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출입하는 인터넷매체 기자인 40대 남성(둔산동)이 코로나19 확진(230번)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앞서 지난 23일 다른 인터넷 매체 기자(60대 여성)가 양성 판정을 받자 24일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유성구 원내동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세종시에 주소를 둔 인터넷 매체 기자로, 최근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각 기관을 출입했다. 특히 지난 16일 기침과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된 뒤에도 많은 기관과 정치 행사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입 기자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하자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등 각 기관은 24일 기자실을 긴급 폐쇄하는 등 서둘러 후속 조치를 했다. 확진자와 직간접으로 접촉한 기자와 공무원 등은 서둘러 보건소와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사를 받았다.

접촉자로 분류된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일부 국회의원, 대부분의 출입 기자들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세종시에서도 출입기자 가운데 확진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이춘희 시장은 밀접접촉자라고 판단,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대전시 등은 전날 기자실을 폐쇄하고, 방역소독까지 벌였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출입기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기자들과 접촉한 직원들은 신속히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시청 전체를 잠시 폐쇄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오전에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청사 전체 일시 폐쇄 등 코로나19 차단책 등을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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