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최란이 남편 이충희를 언급했다.TV조선 방송캡처
배우 최란이 결혼 36년차 남편 이충희를 언급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최란이 출연했다.
이날 최란은 이충희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3대 독자 외아들이었다. 그냥 앉아서 다 시켜 먹는 거 있잖나. '뭐 가져와라. 뭐 해라. 뭐 차려라' 이런 식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3대독자라 필요한 건 다 해주니까 습관적으로 그렇게 되어 버린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란은 "결혼하면서도 신경 쓰이면 안 되니까. 항상 오늘까지만 최선을 다하고 내일은 이혼해야지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충희는" 저는 옛날에 생각 안 했다가 요즘에 아침저녁으로 이혼 생각을 한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충희는 최란에 대해 "친구 같다가 연인 같다가 지금은 분신 같은 존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최란은 1979년 동양방송 2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농구선수 출신 스포츠 해설가 이충희와 1984년 결혼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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