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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근’ 윤대진, 코로나 음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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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근’ 윤대진, 코로나 음성 판정

입력
2020.08.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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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차 운전실무관 확진으로 하루 자가격리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됐던 윤대진(56ㆍ사법연수원 25기)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4일 사법연수원에 따르면 윤 부원장의 관용 차량 운전 업무를 맡고 있는 운전실무관 A씨는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수원 측은 이달 20, 21일 윤 부원장 등 5명이 A씨와 밀접 접촉한 사실을 파악, 해당 인물들에게 자택 대기를 권고했다. 이후 22일 검사를 받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연수원은 윤 부원장을 비롯한 밀접 접촉자 5명은 물론, 2차 접촉자(12명)에게도 자가격리와 함께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윤 부원장을 포함한 2명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대기 중이다.

윤 부원장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더불어 검찰 내에서 각각 ‘소윤’(小尹)과 ‘대윤’(大尹)으로 불릴 정도로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현 정부 들어 윤 부원장은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지낸 뒤 검사장으로 승진,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 임명됐고 이후 수원지검장으로 이동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로 윤 총장이 정권의 눈밖에 나면서부터 올해 1월 이른바 ‘윤석열 사단’에 대한 좌천성 인사가 단행됐을 때, 검사장급 보직 중 ‘한직’으로 통하는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안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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