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극장 뮤지컬 ‘제이미’와 대학로 오픈런 공연인 뮤지컬 ‘빨래’와 ‘쉬어 매드니스’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달 말까지 공연을 잠정 중단한다.
제작사 쇼노트는 24일 “뮤지컬 ‘제이미’ 공연을 25일부터 30일까지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예매 티켓은 수수료 없이 일괄 취소, 환불된다.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상연해 온 ‘제이미’는 다음달 11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
대학로 터줏대감인 오픈런 공연들도 잠시 문을 닫는다. 동숭동 동양예술극장에 무대에 오른 뮤지컬 ‘빨래’는 26일부터 30일까지 공연을 취소했다. 제작사 씨에이치수박은 “26일 공연부터 거리두기 객석제가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방역 조치는 조기에 적용돼야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관련 기관의 성명에 따라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숭동 콘텐츠박스에서 상연 중인 ‘쉬어 매드니스’도 25일부터 30일까지 공연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일부 극단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상연 중인 작품에서 직ㆍ간접 접촉자들이 나와 22, 23일 이틀간 공연 12편이 취소되는 등, 공연계도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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