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세종시립도서관 등도 올해부터 속속 들어서
세종시, 부처 추가 이전 공들여
세종시가 여당 발(發) ‘행정수도 이전 논의’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추가 이전할 공공기관에 대한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오는 10월 국민연금공단 세종지사가 신도심인 아름동 공공시설단지 내에 둥지를 튼다.
청사는 지하 1층, 지상 6층에 연면적 570㎡ 규모로, 110명이 근무한다.
내년 3월에는 4생활권 집현동 지식산업센터에 창업진흥원(200명)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216명)이 들어선다.
내년 4월에는 조치원에 있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154명)이 신도심인 반곡동 국책연구단지 건너 부지로 이전한다.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4,937㎡다.
2022년 초에는 한국전력공사 세종통합사옥(지사)이 시청 인근 소담동으로 이전한다.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건물에는 42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아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세종 이전을 앞둔 기관들도 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104명), 주택도시보증공사(HUG.150명), 한국승강기안전공단(지사.59명) 등 3개 기관이다. 이들은 지난해 상업용지에서 공공용지로 전환된 나성동 부지에 2022년 이후 청사 건립에 나설 전망이다. 국토정보통합센터(LX지사.265명)는 5-1생활권 합강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공공기관 이전과 맞물려 정주여건 개선과 도시 자족기능 완성에 필요한 시설들도 차례로 들어선다.
오는 11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세종시립도서관, 12월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아름청소년수련관이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엠베서더호텔(230실)과 NS호텔(410실)이, 2022년에는 레지던스호텔(396실)과 신라스테이(259실)가 잇따라 문을 연다.
세종시 관계자는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버전2 정책과 맞물려 기관 추가 이전을 추진하려 했지만, 현실적으로 다른 지역과 경쟁하기보다는 여성가족부 등 부처 추가이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다만 계획되지 않은 공공기관 추가 이전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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