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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경찰학전공 학생들 채용시험 합격률 껑충

입력
2020.08.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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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입학정원 대비 합격률 47%?
하반기 포함하면 예년 50% 크게 웃돌듯

한남대 경찰학전공 학생들이 실전과 같은 모의면접 훈련을 받고 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 경찰학전공 학생들이 실전과 같은 모의면접 훈련을 받고 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 법정대 행정ㆍ경찰학경찰학전공 학생들의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합격률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남대에 따르면 2020 제1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시험에서 올 상반기에만 경찰학전공학생 16명이 합격했다. 이는 입학정원 34명 대비 47%로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다.

한남대 경찰학전공 학생들의 연 평균 합격률이 정원대비 50% 수준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하반기까지 시험이 마무리되면 합격률은 지난해보다 월등히 높아질 것이라는 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합격률 상승은 맞춤형 교육시스템 운영은 물론 최종 채용 면접을 대비한 실전면접과 같은 모의면접을 시행하는 등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모의면접에서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교수들은 전직 경찰출신이고, 현직 경찰 채용시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모의면접 참여 학생들은 실제 면접과 같은 훈련을 하는 셈이다.

학교측은 또 매년 학과에서 3~4차례 최근 경찰직에 합격해 근무하고 있는 선배 경찰을 초청해 취업특강을 열고, 합격 노하우와 공부방법, 합격에 필요한 면접태도 등을 전수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경찰학 전공은 2001년 학과신설 이 후 20년동안 241명의 경찰 시험 합격자를 배출해 충청권에서 경찰 양성의 명문으로 손꼽히고 있다.

심희섭 행정ㆍ경찰학부 경찰학전공 주임교수는 "지난 5년동안 입학생 정원 대비 평균 50%의 공무원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합격률 상승을 위해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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