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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순차 파업' 전공의 긴급 면담... 집단 휴진 돌파구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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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순차 파업' 전공의 긴급 면담... 집단 휴진 돌파구 찾나

입력
2020.08.2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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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8시30분부터 파업 타결책 논의

정세균(오른쪽)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 접견실에서 파업에 들어간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과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오른쪽)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 접견실에서 파업에 들어간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과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대하며 순차적 집단 파업에 돌입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긴급 면담을 가졌다.

정 총리는 이날 밤 8시30분 정부서울청사 접견실에서 대전협 측 관계자들과 면담을 시작했다. 정부 쪽에서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 김성수 국무총리 비서실장, 장상윤 사회조정실장, 김영수 공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대전협 측에서는 박지현 회장, 김진현·서연주 부회장, 김형철 대변인, 김중엽 서울대병원전공의협회장 등이 자리했다.

정 총리 등은 대전협 측 참석자들과 주먹 악수를 통해 인사를 나눴다. 정 총리는 면담 전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7개월 동안 의료진들이 너무 고생들 많이 하셨다"며 "의료진들이 대한민국 국격을 확 높여놨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세계가 '대한민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했고, 국민에게도 그게 큰 자부심"이라며 "그런 자부심들을 (의료진들이) 만들어주셨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요새 다시 확진자들이 많이 늘어나니 국민들도 걱정이 많고, 아마 의료진들이 국민들보다 더 걱정이 클 것이라고 본다"며 "지난번 대구에 가서 19일 동안 현지에 있었는데 의료진들이 정말 고생이 많더라"고도 덧붙였다.

대전협은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 신설 ▲한방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육성 등 의료 정책의 전면 재논의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업무 현장에 복귀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대전협 순차적 업무 중단은 23일부터 모든 전공의로 확대됐다.

정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대전협에 파업을 철회하고 의료 현장에 복귀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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