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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부산밀면, 정체는 금잔디 "인지도 부족해 못 나온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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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부산밀면, 정체는 금잔디 "인지도 부족해 못 나온다 생각했다"

입력
2020.08.2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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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금잔디가 출연했다. 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 금잔디가 출연했다. 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 부산밀면의 정체는 트로트 가수 금잔디로 밝혀졌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장미여사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8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부산밀면과 수원왕갈비의 무대로 꾸며졌다. 두 사람은 조성모의 '다짐'을 선곡했다.

파워풀한 음색의 부산밀면과 수원왕갈비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판정단의 흥을 폭발시켰다.

대결 결과 17 대 4로 수원왕갈비가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솔로곡 김현정의 '그녀와의 이별'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부산밀면의 정체는 트로트 가수 금잔디였다.

'복면가왕' 금잔디가 출연해 화제다. 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 금잔디가 출연해 화제다. MBC 방송 캡처

금잔디는 "'복면가왕'이 생길 때부터 나오는 것이 꿈이었다. 그런데 제가 인지도가 부족해서 못 나온다고 생각해서 굉장히 오랫동안 기다렸다. 올해 데뷔 20주년인데 제게 주신 선물 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고속도로 메들리가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해 '휴게소의 BTS'라 불리는 금잔디는 "데뷔 당시에는 매체가 없었다.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노래가 노출될 곳이 없었다. 그래서 운전을 전직으로 하시는 분들에게 목소리라도 전달해드려야겠다 싶었다. 운 좋게도 많은 분이 예뻐해 주셨다"라고 밝혔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M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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