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부산밀면의 정체는 트로트 가수 금잔디로 밝혀졌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장미여사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8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부산밀면과 수원왕갈비의 무대로 꾸며졌다. 두 사람은 조성모의 '다짐'을 선곡했다.
파워풀한 음색의 부산밀면과 수원왕갈비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판정단의 흥을 폭발시켰다.
대결 결과 17 대 4로 수원왕갈비가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솔로곡 김현정의 '그녀와의 이별'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부산밀면의 정체는 트로트 가수 금잔디였다.
금잔디는 "'복면가왕'이 생길 때부터 나오는 것이 꿈이었다. 그런데 제가 인지도가 부족해서 못 나온다고 생각해서 굉장히 오랫동안 기다렸다. 올해 데뷔 20주년인데 제게 주신 선물 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고속도로 메들리가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해 '휴게소의 BTS'라 불리는 금잔디는 "데뷔 당시에는 매체가 없었다.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노래가 노출될 곳이 없었다. 그래서 운전을 전직으로 하시는 분들에게 목소리라도 전달해드려야겠다 싶었다. 운 좋게도 많은 분이 예뻐해 주셨다"라고 밝혔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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