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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교회가 극우세력? 좌파들 참 영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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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교회가 극우세력? 좌파들 참 영악"

입력
2020.08.23 15:19
수정
2020.08.2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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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민생파탄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탈출하려 해"

홍준표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8·15 광복절 반정부 집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등과 관련해 여권 일부에서 '극우세력'이라 가리키며 야당의 책임을 거론하는 것을 비판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기들이 저지른 부동산 민생파탄을 코로나 확산 공포를 이용해 위기 탈출을 시도하면서 일부 교회세력을 얼토당토 않게 극우세력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극우란 국가주의, 전체주의, 인종차별주의자들을 이르는 용어인데 어디 그 사람들이 거기에 해당되느냐"고 따져물었다.

그는 "탄핵사유도 안 되는 박근혜를 민심을 선동해 탄핵하고 정권을 차지하더니 위장평화회담으로 국민들을 속이고 지방선거에서 대승, 코로나19 방역을 총선에 이용해 또 대승했는데 좌파들은 참 영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랑제일교회 등 8·15 집회 주최측을 두고는 "그 사람들은 온몸으로 문재인 정권을 반대하는 사람들일 뿐"이라며 "물론 방역에 비협조적이고 코로나19 위기에 집회를 주도해 확산에 책임이 있기는 하지만 그 사람들을 극우세력으로 몰고가면서 국민과 야당으로부터 고립시키려고 하는 정치적 음모는 참으로 놀랍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감염병 위기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국민들에게 코로나19 감염경로를 정확히 알려주고 백신과 치료약 개발에 전념해주길 바란다"라며 "K방역이 세계 제일이라고 그렇게 선전만 하지 말고 백신과 치료약 개발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독려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게 방역 대책의 핵심"이라는 말도 남겼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김부겸 전 의원 등 일부 여당 인사들은 8·15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등을 "테러 집단화 극우세력"이라 규정하고 "배후에는 보수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있는 듯 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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