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누적 454명... 서울 누적 2,749명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100명을 웃돌았다.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환자가 발생하며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감염 경로 파악도 지연되면서 방역에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2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749명으로, 전날 0시 보다 12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울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 146명으로 급격히 치솟은 후 16일 90명으로 잠시 진정됐었으나 17일 132명, 18일 151명, 19일 135명, 20일 125명, 21일 128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까지 5일 연속 세 자릿수를 보였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전날 22명 늘어 서울만 누적 454명으로 파악됐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등이 주도한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8명이 추가돼 서울 누적 36명이 됐다.
50만여명의 신도가 등록된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확진자도 9명 늘어, 서울 누적 14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명 추가돼 서울만 누적 65명이다.
전날 확진자 중 10명은 다른 시ㆍ도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됐고, 해외 유입은 1명이었다.
나머지 38명은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서울 지역의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인 확진자는 모두 373명이다. 연일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그만큼 차질을 빚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열흘 동안 신규 확진자는 1,040명이다.
전날 하루 동안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송파구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은평ㆍ마포ㆍ구로구가 각각 8명, 성북ㆍ양천ㆍ강서구가 각각 7명이었다. 누적 확진자는 사랑제일교회가 있는 성북구가 190명으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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