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 접촉해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페이스북 정치’가 활발하다. 21일엔 자가격리자를 위한 식료품 키트도 공개했다.
이 후보자는 “자가격리자를 위한 식료품 키트”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엔 각종 음식이 수북하게 쌓여있다. 이 후보자는 “햇반, 김, 김치, 김치찌개, 장조림, 양념깻잎, 멸치볶음, 육개장, 갈비탕, 전복죽, 삼계탕, 견과류, 오렌지주스, 초코파이, 콜라, 포카리스웨트”라고 제품 하나하나를 일일이 적으며 “내용이 엄청나다. 이렇게까지 보살펴주는 국가에 고맙고, 세금과 의료보험료를 내주시는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해당 키트는 종로구청이 이날 종로구 주민인 이 의원에게 보낸 것이라고 한다. 이 의원은 “저에 대한 관리가 CBS (방송국) 관할 양천구에서 제 주소지 종로구로 넘겨졌다”고도 소개했다.
이 후보는 이날만 페이스북에 5개의 글을 올렸다. 오전엔 “아침 체온 36.5도. 정상이다. 화상 녹화할 수도권 연설의 원고를 정리했다”며 체온계 사진과 연설 원고를 정리하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29일에 치르기로 했단 소식을 전하며 “김부겸, 박주민 후보께 거듭 송구스럽다”고 했다. 제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 시급히 협의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