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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운전자 납치해 2,000만원 요구한 30대,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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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운전자 납치해 2,000만원 요구한 30대, 검찰 송치

입력
2020.08.21 18:12
수정
2020.08.2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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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여성 운전자 납치해 7시간 인질극
남편에게 500만원 받고도 1,500만원 추가 요구

경찰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경찰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여성 운전자를 납치한 뒤 경찰과 인질극을 벌인 30대 중국 동포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A씨를 이날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에게는 △강도상해 △인질상해 △특수공무집행방해 △재물손괴 △도로교통법위반 등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여성운전자를 납치해 차량에 7시간 태우고 다니며 가족에게 금품을 요구했다. A씨는 피해 여성의 남편으로부터 몸값 500만원을 받아냈지만 이후 추가로 1,5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의 남편이 경찰에 납치 사실을 신고하면서 경찰은 긴급 차량수배 및 공조수사를 통해 A씨를 추적했다. A씨는 서울에서 경기 남양주시까지 도주하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다. A씨는 면허 없이 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차량에서 내린 A씨는 피해여성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하다가 13일 오후 5시2분쯤 남양주시 와부읍에서 현행범 체포됐다. 피해여성은 손등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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