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압시설 등 갖춘 특수 구급차 5대 배치
충남도가 2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구급대와 임산부 전문 구급대를 운영한다.
도는 이날 도청 광장에서 임산부 전문 감염병 대응 119구급대와 감염병 대응 119구급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임산부 전문 구급대에는 구급대원 27명과 특수 구급차 3대를 배치했다.
특수 구급차는 소형 버스를 개조해 실내가 일반 구급차보다 넓어 임산부들이 좀 더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내부에는 충격 완화용 전동형 들것과 신생아 추락 방지 시트, 고급 심장충격기 등 36개 종류 장비가 탑재했다.
감염병 대응 구급대에도 특수 구급차 2대와 대원 18명이 배치됐다.
소형 버스를 개조한 구급차는 음압 시스템과 이산화탄소 농도 감지기, 고성능 흡인기 등 34종 69개의 장비를 갖췄다.
도는 감염병 대응 특수 구급차 운영으로 대원들의 2차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수 구급차는 평상시 일반 환자 이송에도 활용된다.
이날 발대식에는 지난 5월 이송 구급차 안에서 출산한 이예주(천안)씨와 지난 3월 복통으로 임산부 119구급 서비스를 이용한 김혜원(서산)씨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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