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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 실종 기간제 근로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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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의암호 실종 기간제 근로자 숨진 채 발견

입력
2020.08.21 13:45
수정
2020.08.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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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사고 16일 만에 청평댐 인근서
경찰, 춘천시청 압수수색 수사 속도

20일 강원 춘천시 북한강 일대에서 소방대원과 경찰, 해경,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 수색팀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20일 강원 춘천시 북한강 일대에서 소방대원과 경찰, 해경,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 수색팀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인공수초 고정 작업 중 일어난 선박 전복사고로 실종된 A(56)씨가 21일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발생 16일 만이다.

강원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 청평댐 상류 1㎞ 지점 선착장 인근에서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의암댐으로부터 40여㎞ 떨어진 지점이다. 이날 수색에 나선 경기북부청 기동중대 소속 대원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경찰은 지문확인 등을 통해 춘천시청 기간제 근로자 A씨로 신원을 확인했다. A씨는 지난 6일 환경선에 탑승했다가 전복 사고로 실종됐다.

한편 경찰은 이날 춘천시 환경정책과 등 3곳에서 두 번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사고 당일 인공 수초섬 고정 작업을 처음 누가 지시 했는지와 사고 발생 전후 대처 등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추가자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이뤄졌다.

수사전담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자료들을 분석하는 한편 그 동안 확보한 각종 폐쇄회로(CC)TV, 차량 블랙박스, 통화내역,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 사고 경위를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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