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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자가격리자 주 2회 이상 불시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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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자가격리자 주 2회 이상 불시 점검한다

입력
2020.08.2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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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불시 방문점검도 실시
이탈 격리자에 무관용 원칙

21일 0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이 텅 비어 있다.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자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이어 31일까지 운영 예정이던 7개 공설해수욕장을 이날 0시부터 조기 폐장했다. 연합뉴스.

21일 0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이 텅 비어 있다.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자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이어 31일까지 운영 예정이던 7개 공설해수욕장을 이날 0시부터 조기 폐장했다. 연합뉴스.


부산시는 최근 지역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지역감염 재확산에 따른 추가감염 차단을 위해 자가격리자 현장점검반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그간 부산시는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현장점검반(16개반 48명)을 편성했으며, 이달 18일까지 총 3,425명을 불시 방문 점검해 이 중 56명의 이탈사실을 적발하고 사법당국에 고발 조치했다.

하지만 시는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9일의 짧은 기간 지역 내 확진자가 53명이나 발생하고, 이에 따른 자가격리자가 600명 이상 증가함에 따라 현장 점검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일부터는 그동안 주 1회 추진하던 현장점검을 주 2회 이상으로 강화한다. 또 그동안 주간에만 진행해왔던 불시 방문을 최근 폭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자가격리자가 야간에 집 밖으로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주ㆍ야간 구분 없이 실시하기로 했다.

김종경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조치는 지역사회 감염 차단과 확산방지를 위한 것으로, 이번 점검에서 이탈이 확인된 자가격리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모두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며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이 있겠지만, 시민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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