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전 확진자 가족이 다녀간 전남 나주시 중흥골드스파&리조트와 관련해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광주지역 확진자는 251명으로 늘었다.
시에 따르면 북구 양산동에 사는 40대 남성과 10대 이하 남자아이가 이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아 각각 광주 249∼250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또 북구 용봉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도 양성 판정으로 251번 확진자가 됐다.
이들은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대전 확진자 가족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민간 수탁기관에서 실시한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2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대전 171∼174번 확진자 일가족은 지난 16일 오후부터 18일 오전까지 중흥골드스파&리조트를 방문해 워터파크와 리조트 시설을 이용했다. 리조트 측은 19일 오전 방역당국 통보를 받고 시설을 폐쇄했다. 시는 중흥골드스파 방문자 1,088명을 검사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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