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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현장 출동 순직 송성한 소방관 영결식 21일 충북도장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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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현장 출동 순직 송성한 소방관 영결식 21일 충북도장 거행

입력
2020.08.2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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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송성한 소방관. 충북소방본부 제공

고 송성한 소방관. 충북소방본부 제공



충북소방본부는 폭우피해 현장 출동도중 순직한 충주소방서 소속 고(故) 송성한 대원 영결식을 21일 오전 9시 충주소방서 광장에서 충청북도장으로 거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영결식은 유가족과 이시종 충북지사, 지역 국회의원, 소방서 동료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충북도는 고인에게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한다.

송 대원의 유해는 이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송 대원은 지난 2일 오전 7시 30분쯤 충주시 산척면 산사태 매몰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던 중 폭우로 도로가 무너져 내리면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1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고 송성한(맨 오른쪽) 대원은 명랑한 성격으로 동료들과 잘 어울렸다고 한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고 송성한(맨 오른쪽) 대원은 명랑한 성격으로 동료들과 잘 어울렸다고 한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서울 태생인 송 대원은 2018년 11월 충주소방서에서 소방관의 첫 발을 내디뎠다.

그 동안 700여 차례의 화재 및 구급 현장에 출동했으며, 2019년 8월 충주 중원산업단지 폭발사고 때는 근로자 대피, 부상자 응급처치에 앞장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충주에서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이 운용됐을 때는 가장 먼저 시설 배치를 자원하기도 했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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