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는 폭우피해 현장 출동도중 순직한 충주소방서 소속 고(故) 송성한 대원 영결식을 21일 오전 9시 충주소방서 광장에서 충청북도장으로 거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영결식은 유가족과 이시종 충북지사, 지역 국회의원, 소방서 동료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충북도는 고인에게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한다.
송 대원의 유해는 이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송 대원은 지난 2일 오전 7시 30분쯤 충주시 산척면 산사태 매몰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던 중 폭우로 도로가 무너져 내리면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1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태생인 송 대원은 2018년 11월 충주소방서에서 소방관의 첫 발을 내디뎠다.
그 동안 700여 차례의 화재 및 구급 현장에 출동했으며, 2019년 8월 충주 중원산업단지 폭발사고 때는 근로자 대피, 부상자 응급처치에 앞장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충주에서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이 운용됐을 때는 가장 먼저 시설 배치를 자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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