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ㆍ예천ㆍ경산ㆍ영덕서 각 1명씩 나와
19일 기준 경북서만 1355명 참석...866명 음성
경북에서 광복절 집회 참가자들이 줄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령과 청도에 이어 포항과 경산, 영덕, 예천에서 집회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포항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52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15일 상경, 집회 참석 후 귀가해 16~18일 계속 자택에 머물렀다. 보건당국은 밀접 접촉한 가족 2명의 검체를 검사 중이다.
경산에서는 63세 남성이 경산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양성이 나와 19일 경북도립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이 남성은 17, 18일 외출하지 않았지만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다음날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영덕에서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인 50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고 19일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 여성은 집회 참석 후 귀가한 뒤 보건소 검사를 받기 전인 18일까지 계속 집에서 지냈다고 밝혔다.
예천에서는 52세 여성이 19일 확진 판정 후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이 여성은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 뒤 16~18일 자택에 거주했다고 밝혔다.
경북도가 19일까지 파악한 지역 광화문 집회 참가자는 1,355명이다. 도는 전원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19일 0시 기준 추가 확진 4명을 포함한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885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464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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