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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김승옥 문학상에 김금희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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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김승옥 문학상에 김금희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입력
2020.08.19 16:30
수정
2020.08.1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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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희 작가. 한국일보 자료사진

김금희 작가. 한국일보 자료사진


김금희 작가의 단편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가 2020 제2회 김승옥문학상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창작과비평 2020 여름호에 발표된 이 소설은 “2000년대 초반 20대의 시간을 보내게 된 작가 세대의 성장담을 여백으로 설정해둠으로써 한 시절 한국사회의 풍속화를 완성한다”는 평을 들었다.

김승옥 문학상은 작가 김승옥의 등단 50주년을 기념해 2013년 KBS 순천방송국에서 제정했다. 지난해부터 전남 순천시 지원으로 출판사 문학동네가 새로 주관하면서 심사대상이 단행본에서 단편소설로, 등단 10년 이상 작가 작품 대상으로 심사기준이 바뀌었다. 대상 상금은 5,000만원이다.

상금 500만원이 주어지는 우수상(본선 진출작)은 권여선, 기준영, 은희경, 정한아, 최은미, 황정은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2020년 12월이다. 한편 함께 발표된 2020 문학동네 신인상에는 임유영의 ‘아침’(시), 김본의 ‘내일의 집’(소설), 박서양의 ‘여름을 향해 한 걸음, 더-박솔뫼론’(평론)이 선정됐다.

한소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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