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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도 나왔다...코로나19 확진, 첫 임시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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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도 나왔다...코로나19 확진, 첫 임시 휴장

입력
2020.08.19 13:20
수정
2020.08.1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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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 베이의 야외 파도풀. 한국일보 자료사진

캐리비안 베이의 야외 파도풀.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기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가 지난 18일 방문한 중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캐리비안베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에버랜드는 19일 오전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지문을 통해 “지난 18일 캐리비안베이를 다녀간 고객이 보건당국 검사 결과 19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달받았다”면서 “캐리비안베이 방문 고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즉시 임시휴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현재 고객들의 캐리비안베이 입장을 금지하고 이미 입장한 700여명은 안내 후 퇴장 및 환불조치를 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입장을 시작한 뒤 30여분 뒤 확진 사실을 통보 받고, 곧바로 시설 폐쇄를 결정했다.

확진자는 전날 친구들과 함께 캐리비안베이를 방문한 안양의 모 중학교 학생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생 부모가 이날 오전 에버랜드에 자녀의 확진 사실을 전화로 알려왔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그 동안 캐리비안베이 이용자에게 방수 마스크를 나눠 주고 손 소독과 발열 체크 등 감염수칙을 철저히 지켜왔다”며 “보건당국과 협조해 역학조사는 물론 캐리비안베이 전 지역에 대한 강도 높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리비안베이에 이어 경기 과천시의 서울랜드 또한 이날 임시 휴장을 결정했다. 방문객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조치다. 이날 과천시는 안양 93번째 확진자가 지난 17일 오후 2∼6시 자차를 이용해 서울랜드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오후 6시께 해당 내용을 서울랜드에 통보했다. 이에 서울랜드측은 즉시 영업 중단과 함께 입장객 귀가 및 환불 조치를 했다. 이날 서울랜드를 찾은 방문객은 500여 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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