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가치를 선보일 국내 최대 농업 분야 종합박람회인 '2021국제농업박람회'가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됐다고 19일 밝혔다.
국제농업박람회는 지난 2012년 첫 개최 이후 2015년, 2017년, 2019년에 이어 6번째이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농업박람회를 국제행사심사위의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농업박람회는 5회 연속 국제행사로 승인을 받아 농업과 농촌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종합박람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더욱이 2021년 박람회는 그동안 4회 연속 국고지원을 받은 국제행사로 일몰제에 해당돼 국비지원 중단이라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2021 국제농업박람회 기본계획'을 기초로 박람회 목적과 국제행사라는 의미에 부합하도록 꼼꼼히 준비해 지난해 12월 일몰연장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전남도 관계자들이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를 수차례 방문해 농업의 미래가치와 농업·농촌의 활로 모색을 위한 행사의 당위성을 설득한 결과 기획재정부로부터 최종 승인돼 국비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이번 정부의 승인은 2019국제농업박람회가 판촉수입 2,366억원, 생산유발 6,484억원, 취업 유발인원 6,819명에 달한 경제성과 생산성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 20여년간 국내외 우수한 농산물과 농업기술을 선보인 농업박람회를 20여년간 개최한 역사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광호 전남도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장은 "2021국제농업박람회는 미래농업의 모델을 제시하고 소비자와 생산자가 서로 소통과 화합할 수 있는 곳"이라며 "농업과 농촌의 활로개척을 위한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는 등 농업 및 국가경제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행사 승인으로 탄력을 받은 2021국제농업박람회는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 미래를 꿈꾸는 스마트 농업' 이라는 주제로 내년 10월 21일부터 11일간 전남농업기술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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