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가을을 기다려지게 만드는 풍성하고도 섬세한 감성의 ‘클래식 로맨스’ 드라마를 예고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 훈훈한 외모로 대세 배우로 떠오른 김민재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남자 주인공 박준영 역을 맡았다.
극 중 박준영은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입상한 유명 피아니스트다.
김민재는 사전 공개된 연습 영상을 통해 수준급 피아노 실력을 보여주며 완벽한 변신을 예고했다. 김민재에게 작품 준비 과정을 들어봤다.
▶ 피아니스트 직업 매력적, 너무 표현해보고 싶었다
김민재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어떤 점에 끌렸는지 묻자 “피아니스트라는 직업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극 안에 박준영이란 인물을 너무 표현해보고 싶었다”며 다부진 각오를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김민재는 “준영은 전 세계를 돌면서 연주회를 다니지만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은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화려한 모습도 있지만 그만큼 어두운 모습도 있는데 그런 준영에게 마음이 끌렸다”고 덧붙였다.
▶ 피아노 잘 쳐야 한다는 부담감, 열심히 연습했다
1차 티저 영상에서 김민재는 직접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를 연주해 극 중 몰입력을 더할 연기를 기대하게 했다.
김민재는 작품을 위해 한 달여간 피아노 연습에 몰두했다. 그는 “피아니스트라는 캐릭터를 표현하려면 일단 피아노를 잘 쳐야 하는데 그게 가장 부담이고 어려웠다. 주어진 시간도 많이 없어서 거의 매일 연습했던 것 같다. 지금도 촬영이 없는 날에 시간이 생기면 연습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피아노는 쳤었지만 클래식이라는 장르는 접할 기회도 많이 없었고 어려워했던 것 같다. 작품을 준비하면서 자료도 많이 찾아보고 공연장도 가고 음악도 듣다 보니까 어느 순간 이렇게 재밌는 클래식 음악을 왜 이제야 접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 대본 보며 함께 공감, 캐릭터의 성장 보고 싶어
또한 김민재는 박준영 캐릭터의 공감 포인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극 중 박준영은 자신보다 남이 먼저인 사람이고 남의 마음을 살피느라 늘 자신의 속내를 감추는 인물이다.
김민재는 이에 대해 “저도 항상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준영이와 비슷한 면이 많은 것 같아서 대본을 읽다가 준영이의 감정들에 공감했다. 극 중 준영이가 여러 경험을 하고 한층 성장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처럼 열정적으로 피아니스트 박준영 캐릭터에 빠져든 김민재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극 중 모습이 더욱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꽃피울 배우 김민재의 연기와 도약에 기대가 더해진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오는 3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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