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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시진핑 연내 방한할 듯…전광훈 사태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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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시진핑 연내 방한할 듯…전광훈 사태가 변수"

입력
2020.08.19 10:26
수정
2020.08.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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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초기 통제 해줘야 정치·경제 살아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외통위원장이 14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외통위원장이 14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 가능성에 대해 "코로나19를 잘 통제하지 못하면 또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19일 진단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시진핑 주석의 연내 방한 가능성에 대해 "가능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뤄지는 양제츠(楊潔?)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방한에 대해서는 "이전에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이 북경을 몇 번 방문했는데 그에 대한 답방의 성격도 있고,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양 정치국원 방한의 구체적인 날짜는 나오지 않았으나 21일 1박2일 일정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한에서는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등 정부의 새 외교안보팀과도 만남을 갖고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송 의원은 시진핑 주석도 연내 방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발 집단감염으로 촉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코로나19를 상대적으로 잘 통제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만남이 세계에 코로나19 방역 협력의 모습으로 비춰지는 의미도 있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전광훈 담임목사가 촉발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 또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코로나19를 잘 통제하는 게 정치·경제·외교 분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힘들더라도 초기에 통제를 해줘야 일상활동이 강화되고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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