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이전 논의 본격화 해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정부의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개발 계획과 관련해 주택 1만 세대 건설이 아닌 호수공원을 조성해 주민에게 휴식처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육군사관학교 이전 논의'를 본격화 해 도시 개발 여유 부지를 확보하자고 제안했다.
서울 노원을이 지역구인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호수공원과 어우러진 태릉희망 신도시를 제안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려 "태릉희망신도시는 저밀도로 개발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태릉골프장) 현 부지에 (주택) 1만 세대를 짓는 건 자칫 난개발이 될 수 있다. 최소한의 주거환경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며 "녹지 훼손을 최소화한 '태릉호수공원'을 조성해 주거 휴식, 여가가 어우러진 명품 단지가 조성돼야 한다. 이렇게 보존한 녹지를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또 "노원구 내 여유 부지는 반드시 일자리 단지로 채워야 한다"며 육사를 이전해 해당 용지를 지역 개발에 활용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차제에 태릉골프장 외 육사와 한국전력 연수원 등을 활용해 자족 기능을 보강하고, (이 부지는) 노원구 신규 일자리 공급에 사용돼야 한다"면서 "육사 이전 문제를 본격화하되 해당 용지를 첨단 일자리 산업단지로 조성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육사만 유독 서울 중심에 머무는 반면, 다른 사관학교는 지방에서 신임 장교를 육성해 전방으로 올려보내는 체계라 오랫동안 형평성 논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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