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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강호동, 바보 온달 남편의 인생 역전 스토리에 감탄 "인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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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강호동, 바보 온달 남편의 인생 역전 스토리에 감탄 "인간 승리"

입력
2020.08.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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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온달 남편의 사연이 공개된다. 채널A '아이콘택트' 제공

바보 온달 남편의 사연이 공개된다. 채널A '아이콘택트' 제공

강호동이 아내의 헌신 덕에 새롭게 태어난 남편의 인생 역전 스토리를 듣고 감탄했다.

오는 19일 방송될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2020년 '세계 부부의 날 대상'을 수상한 노태권 최원숙 부부가 출연한다.

아내의 눈맞춤 초대를 받고 온 노씨는 "내가 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하는 '난독증'이었는데, 아내 덕에 이렇게 새 삶을 살게 됐다"고 말했다.

난독증이 심각했던 노씨는 청소년 시절부터 글을 제대로 읽지 못해 결국 말까지 더듬게 됐고, 최종 학력 중졸로 학업을 마쳐야 했다. 그는 17세부터 공사장 막노동을 시작했다. 또한 술 없이는 견딜 수 없는 힘겨운 생활에 알코올 중독까지 앓게 됐다.

하지만 결혼 뒤 아내 최씨가 구세주로 나섰다. 아내 최씨는 "어떻게 그렇게 평생 술만 마시고 글자도 모른 채 사느냐"며 남편에게 공부를 권했고, 노씨는 43세에 글자 공부를 시작했다.

늦게 시작한 공부였지만 성과는 눈부셨다. 노씨는 2006년 수능 모의고사에서 7회 연속 전 과목 만점을 받았다. 자신감이 붙은 노씨는 두 아들을 직접 가르쳐 명문대에 합격시켰다.

노씨는 "아내의 희생적인 사랑과 가르침 덕분"이라며 "아들 말로는 아내야말로 내 구세주라고 한다. 부부의 날 대상 상장에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의 롤모델'로 언급돼 있는 것도 그래서 그렇다"고 말했다.

MC 강호동은 "이거야말로 최고의 인간승리"라고, 이상민은 "남편의 난독증을 극복하고 천재성을 이끌어낸 게 바로 아내"라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하하는 "유튜브를 하시면 대박이 나겠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애정 가득한 표정으로 눈맞춤방에 입장한 남편 노씨는 아내로부터 난데없는 이혼 선언을 듣고 그 자리에서 얼음이 되고 말았다.

이 부부의 사연은 19일 오후 9시 50분 '아이콘택트'에서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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