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류현진(33)이 시즌 2승을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아 류현진은 5-1로 앞선 7회말 승리 요건을 갖추고 불펜에 공을 넘겼다. 구원진이 리드를 지킨다면 류현진은 시즌 5번째 등판에서 2승(1패)째를 수확한다. 3경기 연속 호투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4.05에서 3점대(3.46)로 내려갔다.
2013년 4월21일(6이닝 5실점) 이후 7년여만에 다시 만난 볼티모어를 상대로 류현진은 호투를 이어갔다. 올해 강타선을 자랑하는 볼티모어 타선을 상대로 2회까지 안타 1개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자 토론토 타선이 3회초 공격에서 류현진에게 4점을 안겼다. 1사 2ㆍ3루에서 캐번 비지오의 포수 앞에 떨어진 느린 안타에 3루 주자 구리엘 주니어가 홈을 파고들어 선취점을 냈다. 다음 타자 랜들 그리칙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려 단숨에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류현진은 3회말 삼진 2개를 뽑아내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하지만 4회말 선두타자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허용하고, 1사 후 페드로 세베리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1점 내줬다. 류현진은 침착하게 다음 타자 팻 발라이카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추가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5회말 삼자범퇴를 장식한 류현진은 6회말 1사 1루에서 산탄데르를 병살타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토론토는 6회초 2사 1ㆍ2루에서 그리칙의 적시타로 1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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