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19일 전국 31~38도 치솟아
긴 장마가 끝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8, 19일이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이 될 전망이다. 불볕더위는 최소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아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18일 "우리나라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 중심권에 들면서 18, 19일이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전국 대부분의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가운데 18~19일 낮 최고기온은 전국적으로 31~38도까지 치솟겠다. 특히 19일 경북ㆍ경산 지역은 오후 한 때 39도까지 올라가겠다. 또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무더위는 최소 다음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은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중부지방은 주말 사이 잠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다시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쯤 필리핀 부근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는 24시간 내 제7호 태풍 히고스(HIGOS)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홍콩이나 마카오 부근으로 서진해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히고스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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