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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ㆍ영덕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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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ㆍ영덕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 잇따라

입력
2020.08.18 09:05
수정
2020.08.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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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20대 여성ㆍ포항 20대 남성 추가 확진
상주 60대 포항서 도주한 40대까지 경북 4명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발생한 가운데 16일 방역 관계자들이 교회 주변에 대해 방역을 시작하자 교인들이 나와 손으로 'X를 그리며 항의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발생한 가운데 16일 방역 관계자들이 교회 주변에 대해 방역을 시작하자 교인들이 나와 손으로 'X를 그리며 항의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경북 영덕에서 서울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 경북 포항에서는 17일 확진 판정 후 도주한 40대 여성에 이어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20대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에 사는 20대 남성이 발열과 기침 증상으로 전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이 남성은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4일 밤 서울에 갔지만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고 다음 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가족 2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고 자세한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영덕에서는 17일 20대 여성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12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16일 오후 콜밴을 이용해 영덕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에서는 지난 16일 상주에 사는 60대가 9∼12일 서울에 머물면서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귀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일 오전에는 포항에서 40대 여성이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서울 광화문광장 집회에 참석한 뒤 발열과 기침으로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이에 따라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경북지역 코로나19 환자는 18일 오전 9시 현재 총 4명으로 늘었다.

포항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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