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확진…광복절 집회 집단감염 우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확진…광복절 집회 집단감염 우려

입력
2020.08.17 17:45
0 0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연합뉴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제2차 대유행’ 뇌관으로 떠오른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담임목사가 신종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소 1만명 이상 모인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를 주도한 그와 함께 이 교회 신도들 역시 해당 시위에 나선 만큼 신종 코로나 집단감염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1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 담임목사가 신종 코로나 확진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이날 오후 4시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전 목사가 확진됐으며, 현재 성북보건소에서 긴급 소재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음에도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물의를 일으켰다.

현재까지 전 목사가 속한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진(이날 0시 기준)된 이는 모두 315명이지만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전 목사가 신도들의 서울 집회 참여를 한 달 전부터 독려해온데다, 실제 교인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장 8ㆍ15 집회를 통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회 참석자 대다수가 면역력이 약한 노인층인데다, 사회적 거리두기나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도 지키지 않았던 것도 이 같은 우려를 키우는 부분이다.

앞서 지난 16일 서울시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광복절 집회에 참석하고, 교회 관련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ㆍ은폐 제출해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다.

변태섭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