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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격리대상자 아니라는 전광훈 목사의 말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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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방역당국 "격리대상자 아니라는 전광훈 목사의 말은 거짓"

입력
2020.08.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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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 연합뉴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0여명이 넘게 발생하고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인 전광훈 목사가 자신은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라고 밝힌 것과 관련 방역당국이 거짓이라고 못 박았다.

박종현 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은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납득이 되지 않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는 지난 13일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폐쇄 및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이어 같은 날 교회 방문자 및 신도 명단을 확보해 전원에 대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면서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을 것을 요구했다. 이튿날인 14일에는 이 교회 신도 및 방문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이행명령도 내렸고, 15일에는 성북구 공무원이 자가격리통지서를 사랑제일교회에 직접 찾아가서 통지서를 전달했다. 교회 측은 2시간 후 팩스로 수령증을 성북구에 제출했다.

박 담당관은 "이런 일련의 상황을 볼 때 전 목사가 본인은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라고 얘기하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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