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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 배기가스 과다 배출로 ‘타이거 샤크 엔진’ 초대형 리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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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 배기가스 과다 배출로 ‘타이거 샤크 엔진’ 초대형 리콜 실시

입력
2020.08.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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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와 합병을 마무리한 FCA가 타이거샤크의 '배기가스 과다'로 인해 초대형 리콜을 실시한다.

PSA와 합병을 마무리한 FCA가 타이거샤크의 '배기가스 과다'로 인해 초대형 리콜을 실시한다.

PSA 그룹과의 초대형 빅딜을 마무리하고, 통합사 ‘스텔란티스’의 설립을 준비 중인 FCA 그룹이 큼직한 악재를 맞이하게 되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FCA 그룹의 주요 차량에 대거 적용되었던 ‘타이거 샤크’ 엔진이 당초 설계 및, 인증에 비해 ‘실제 운행 과정’에서 과다한 배기가스를 배출한다는 것이다.

인증 및 검사 상황에서의 배기가스와 ‘실제 운영 상황’에서의 배기가스의 정도가 상이한 것은 과거 폭스바겐 그룹의 ‘디젤게이트’를 떠올리게 한다.

대신 차이가 잆다면 이번의 ‘타이거 샤크’ 과다오염 사건은 그 과정에 있어 ‘고의성’이 존재하지 않고, FCA 그룹 측에서 해당 문제를 먼저 인지, 파악 후 보고하고 리콜을 준비했다.

실제 FCA 그룹은 관련부처와 꾸준한 협의를 통해 이번 리콜에 대한 규모 및 절차 등을 정리하였으며, 구체적인 협의가 마무리된 후에 곧바로 본격적인 리콜을 시작할 예정이다

FCA 타이거샤크 엔진 초대형 리콜 실시

FCA 타이거샤크 엔진 초대형 리콜 실시

FCA 그룹에서는 “차량 주행거리의 누적, 그리고 엔진 컨디션에 따라 ‘배기가스의 배출 정도 및 오염물 노출 비중이 커진다”고 설명하며 2013년부터 생산된 ‘2.4L 타이거 샤크 엔진’이 리콜 대상이 될 것임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2.4L 타이거 샤크가 탑재된 지프 컴패스, 체로키, 레니게이드는 물론 닷지 다트, 크라이슬러 200 등 다양한 차량에 적용된 만큼, 리콜의 규모는 100만대 수준에 이르를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거 샤크 엔진에 대한 논란, 그리고 그에 대한 대처가 상당히 빠르게 느껴지지만 이전부터 제시되던 FCA 그룹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실제 FCA 그룹은 최근 수 년 동안 배출가스 문제 등으로 인해 꾸준히 ‘조작’ 및 인증 과저에서의 불법 행위 등이 의심되고 있으며, 일부 사건에 대해서는 법적인 처벌과 벌금 지불 등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FCA 그룹의 타이거 샤크 리콜 엔진이 탑재된 차량이 국내에서도 판매된 만큼 향후 국내에서도 리콜이 진행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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