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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도 서울 사랑제일교회 2명 확진...33명 예배 참석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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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도 서울 사랑제일교회 2명 확진...33명 예배 참석 '비상'

입력
2020.08.17 11:28
수정
2020.08.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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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명 음성ㆍ10명은 검사 중
대구시, '추가 확진 나올까' 긴장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발생한 가운데 16일 방역 관계자들이 교회 주변에 대해 방역을 시작하자 교인들이 나와 손으로 'X를 그리며 항의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발생한 가운데 16일 방역 관계자들이 교회 주변에 대해 방역을 시작하자 교인들이 나와 손으로 'X를 그리며 항의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대구에서도 서울 사랑제일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지역에서는 33명이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다녀온 대구시민은 33명이다. 이 가운데 대구 서구에 사는 60대 남성과 달성군 거주 4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보건당국으로부터 받은 명단에서 예배 참석 사실이 확인돼 검사를 받았다.

해당 교회에 방문한 33명 가운데 2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3명은 검사 중이고 7명은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대구시는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인데다 지역사회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적지 않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대구시는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전파를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에서는 16일 하루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확진자 수는 6,950명으로 집계됐다.

대구=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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