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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너 불구경... 대형 산불에 캘리포니아는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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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너 불구경... 대형 산불에 캘리포니아는 '속수무책'

입력
2020.08.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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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주민들이 아주사 정상 샌 가브리엘 산에서 산불을 지켜보고 있다. 캘리포니아=AFP 연합뉴스

13일 주민들이 아주사 정상 샌 가브리엘 산에서 산불을 지켜보고 있다. 캘리포니아=AFP 연합뉴스


소방관들이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동쪽에서 25마일 떨어진 아주사 산의 화염과 연기를 보고 있다. 로스엔젤레스=AFP 연합뉴스

소방관들이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동쪽에서 25마일 떨어진 아주사 산의 화염과 연기를 보고 있다. 로스엔젤레스=AFP 연합뉴스


소방관이 14일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동쪽에서 25마일 떨어진 아주사 산의 화염과 연기를 보고 있다. 로스엔젤레스=AFP 연합뉴스

소방관이 14일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동쪽에서 25마일 떨어진 아주사 산의 화염과 연기를 보고 있다. 로스엔젤레스=AFP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아주사 지역에서 한 커플이 산불을 지켜보고 있다. 로스엔젤레스=AP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아주사 지역에서 한 커플이 산불을 지켜보고 있다. 로스엔젤레스=AP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또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오후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북부 레이크 휴즈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이 불과 2시간여 만에 여의도 면적의 13배에 해당하는 4,000만㎡를 태웠다. 100여㎞ 떨어진 할리우드에서도 거대한 회색 연기가 목격될 정도로 엄청난 규모다.

현장에는 소방대원 1,000여 명과 소방헬기 3대, 소방차 45대가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고온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탓에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소방 당국이 주택 100여 채에 강제 대피령을 내리고 인근 도로 상당수를 폐쇄했지만 불은 바람을 타고 주변 지역으로 계속 번지고 있다.

산불의 기세가 워낙 강력하다 보니 주변 지역 주민들은 물론 진화작업을 벌이는 소방관들까지 속수무책으로 타오르는 산불을 지켜보는 장면이 외신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달 말에도 로스엔젤레스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산불이 발생해 1억 3,500만㎡의 산림을 집어삼켰다.

12일(현지시간) 소방헬기가 산불이 발생한 캘리포니아 레이크 휴즈 지역에 물을 뿌리고 있다. 캘리포니아=EPA 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소방헬기가 산불이 발생한 캘리포니아 레이크 휴즈 지역에 물을 뿌리고 있다. 캘리포니아=EPA 연합뉴스




소방헬기가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아주사에서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AP 연합뉴스

소방헬기가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아주사에서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AP 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레이크휴즈 국유림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능선을 타고 맹렬한 기세로 번지고 있다. 캘리포니아=AFP 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레이크휴즈 국유림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능선을 타고 맹렬한 기세로 번지고 있다. 캘리포니아=AFP 연합뉴스




고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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