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최소 120명에 달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14일 강원 춘천에서도 관련 확진자 3명 나왔다. 잠잠하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것은 아닌지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춘천시 효자동에 거주하는 A씨 등 3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춘천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기는 6월 13일 이후 2개월 만이다.
지역 내 11번째 확진자인 30대 남성 A씨는 서울 성북구 제일사랑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로 알려졌다.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기 전 퇴계동 주점 등을 다녀갔다. A씨의 부인도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6시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B씨도 사랑제일교회 접촉자 문자를 받고 검사를 받았다. 서울 용산역에서 ITX열차를 타고 춘천으로 돌아온 뒤 택시를 이용해 자택과 보건소를 오간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가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자택 및 이동동선을 파악해 방역소독을 실시했다"며 "확진자의 접촉자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