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노영민 비서실장의 사표를 반려한 것과 관련, "국정안정에 관한 측면까지 고려한 인사"라며 "청와대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윤 의원은 14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노 실장 유임이 민심에 부응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인사라는 게 단편적인 요인으로만 결정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청와대 대폭 개편이라고 하는 것보다 기조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측면이 고려된 것인가'라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국정 전체를 조망하면서 결정하는 게 인사인데 (문 대통령이) 여러 가지를 생각했을 거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1년 10개월 정도 남아 있는 기간이 있는데, 사실상 올 하반기 정기국회가 문재인 정부의 주요 성과를 내야 하는 그런 시기"라며 "우선 국정안정의 측면에서 보면 투톱으로 있는 비서실장을 포함해 많은 수석을 한꺼번에 교체했을 경우에 오는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의를 표명했지만 국정안정에 관한 측면에서도 있을 수 있고 여러 가지를 고려한 그런 인사라고 보고 있고 그렇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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