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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지지율은 '가마니' 덕에…" 민주당, 잇따른 평가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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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지지율은 '가마니' 덕에…" 민주당, 잇따른 평가절하

입력
2020.08.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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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통합당, 잘해서 얻은 지지율 아냐"
설훈 "정책 대안 없어…일시적 현상일 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턱밑까지 추격해 온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을 두고 '불완전한 상승세'라고 평가절하에 나섰다. 통합당에 국민의 마음이 향한 것이 아니라 반사이익일 뿐이라는 것이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 현재 통합당의 전략은 마이너스 관리라고 좀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당내에서 막말이 나온다든지 이런 마이너스적 요인을 관리를 하는 거고 플러스적으로 어떤 것들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는 않은 그런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지금 통합당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플러스적으로 뭔가를 잘해서 지지율이 올랐다고 보기에는 좀 어렵지 않나 싶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설훈 의원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설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통합당을 향해 "정당이라는 것은 정책적 대안을 놓고, 당신네 당이 이렇게 하지만 우리는 이런 정책으로 가겠다. 이 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래야 국민의 제대로 된 신뢰가 갈 터인데 지금 통합당은 그 대안이 전혀 없다고 보인다"고 꼬집었다.

설 의원은 이어 "제대로 된 정책을 가지고 정책 대결을 통해서 국민들로부터 선택받는 이런 조건으로 가야 하는데 지금은 가마니 정책이라는 게 뭘 말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통합당 지지율 상승세는) 일시적인 현상일 거라고 본다"고도 덧붙였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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