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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의사 '집단휴진'에 경고 "국민 동의 어려워… 자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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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의사 '집단휴진'에 경고 "국민 동의 어려워… 자제를"

입력
2020.08.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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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정부와의 대화도 거부" 비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집중 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북 음성군을 찾아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음성=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집중 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북 음성군을 찾아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음성=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공언한 14일 의료계 집단 휴진을 하루 앞둔 13일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대화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의협이 예고한 집단휴진이 내일부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공의료 강화와 지역별 의료 격차 완화를 위해서는 의료인력의 중장기적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의 몫을 공공성이 높은 전공에 우선 배분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대하는 의협은 이를 전면 철회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정부는 "의료 인력 확충은 더 이상 늦추기 어렵다"면서 정부ㆍ의료계 간 협의체에서의 논의를 제안했다. 그러나 의협은 관련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면서 14일 전국의사총파업을 단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의원은 "늘어난 의료 인력은 국가방역체계와 공공의료시스템 강화에 집중 활용할 방침"이라고 정부의 입장이 확고함을 알렸다. 그러면서 "의협이 그에 반대해 정부와의 대화도 거부하며 집단휴진한다는 것은 국민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고 거듭 경고했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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