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KIA와 2대2 트레이드 단행
창단 후 첫 우승을 노리는 NC가 트레이드로 취약점인 불펜을 보강했다.
NC는 12일 KIA로부터 투수 문경찬과 박정수를 받고, 투수 장현식과 내야수 김태진을 내주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불펜 보강을 노리는 NC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찬은 KIA 마무리 투수 출신으로 올 시즌 10세이브를 수확했다. 지난해엔 24세이브로 부문 5위에 올랐고,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최근 부진한 투구로 마무리 자리를 내려놓았지만 불펜이 불안한 NC에는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정수는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로 2016년 퓨처스리그 북부리그에서 다승 1위를 기록했다.
김종문 NC 단장은 “불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즉시 전력 투수를 확보했다”며 “보내는 장현식, 김태진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고, 행운과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찬과 박정수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전부터 NC에 합류한다.
KIA에 합류하는 우완 투수 장현식은 경찰에서 군 복무를 마쳤으며, 통산 7시즌 동안 19승 18패 2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9경기에 구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9.31을 기록 중이다.
내야수 김태진은 프로 통산 5시즌 동안 타율 0.270 7홈런 55타점 60득점 15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37경기에서 타율 0.217 1홈런 6타점 10득점 2도루를 찍었다. KIA 관계자는 “빠른 공을 가진 장현식은 마운드 전반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며, 김태진은 전천후 내야수로 활용 폭이 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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