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민주당 당대표 후보, 행정안정부 장관 경험 강조
"공인이 나서면 언론이 주목하고 국민에게 바로 전해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수해 복구 현장에 정치인 등이 나서는 게 도움이 되냐는 지적을 정면 반박했다.
김 후보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재난 현장에 정치인들이 와서 손 하나 보태는 게 무슨 도움이 되겠냐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행안부에서 일하면서 겪은 바로는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사회적 책임을 지닌 공인이 먼저 나서면 언론이 주목한다. TV로 화면이 나가면 상황의 심각성이 국민에게 바로 전해진다. 우리 국민은 바로 일어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원봉사자들이 달려오고,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이 모금된다. 정이 많은 민족이라, 절대 못 본 척하지 않으신다. 번번이 제가 놀라지만, 우리 국민은 정말 위기에 강하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전북 남원 수해 현장을 찾았다며 수해 피해 현장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그는 "평생 쌓아온 집이 휩쓸려가고 몇 해 먹을 농산물이 다 젖어 못 쓰게 된 심정이 얼마나 비통하겠나. 모처럼 노동을 했다"며 "허리가 땅기고 어깨가 천근만근이지만, 죄송한 마음은 좀 덜었다"고 털어놨다.
김 후보는 "수해복구 작업은 정말 힘이 든다. 모두 흙탕물에 푹 젖어 무거운 데다 숨이 막힐 듯 습도도 높다. 단 하루도 이렇게 힘든 데 피해를 본 분들은 오죽 비통하고 힘들겠나"라며 "이들에게 우리의 힘을 모아 드리자. 정부와 민주당도 최선을 다하겠다. 이재민들께서도 부디 용기 잃지 마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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