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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최북단 안보관광지 '지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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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최북단 안보관광지 '지기재'

입력
2020.08.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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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망대ㆍDMZ박물관 운영 재개
고성군, DMZ 평화의 길 개방도 요구

동해안 최북단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녘 땅의 모습. 고성군 제공

동해안 최북단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녘 땅의 모습. 고성군 제공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을 닫았던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이 14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잠정 폐쇄된 2월 25일 이후 172일 만이다.

고성군은 수차례 현지 점검을 한 농림축산식품부가 통일전망대 일원에서 ASF 관리 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려 다시 문을 열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 운영이 중단된 고성지역에선 지난달 말 기준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만8,000명 가량 감소하는 등 피해액이 1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고성군의회와 현내면 번영회가 통일전망대를 비롯한 안보 관광지 운영재개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

고성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차단방역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통일전망대 주변에 멧돼지 진입 방지를 위한 차단 울타리 470m, 차량 소독기 2개를 도로에 설치했다. 대인 소독기 9개와 방역 매트를 관광객 이동통로에 배치하고 멧돼지 기피제 1,800세트를 구매했다. 통일전망대와 민통선 도로 방역을 위한 차량 탑재용 이동 방역 장비 1대도 배치를 완료했다.

고성군은 또 지난해 10월부터 운영이 중단된 고성 DMZ 평화의 길 A, B 코스 재개방과 함께 C 코스(보존 GP) 추가개방도 추진키로 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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