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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클리어링 유발한 휴스턴 코치, 20경기 출전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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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클리어링 유발한 휴스턴 코치, 20경기 출전 정지

입력
2020.08.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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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클리어링 벌이는 MLB 오클랜드·휴스턴 선수들. USA투데이 연합뉴스

벤치클리어링 벌이는 MLB 오클랜드·휴스턴 선수들. USA투데이 연합뉴스

금지된 벤치클리어링을 일으킨 알렉스 신트론 휴스턴 타격 코치와 오클랜드 라몬 로레아노가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상대 선수를 도발해 벤치클리어링을 유발한 신트론 코치에게 20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상대 팀 벤치로 뛰어든 로레아노에게 6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렸다.

AP통신은 “신트론 코치의 20경기 출전 정지 징계 처분은 15년 만에 나온 중징계”라며 “2005년 카메라맨과 싸워 2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텍사스 투수 케니 로저스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로레아노는 지난 10일 휴스턴전에서 7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휴스턴 벤치에 있던 신트론 코치와 언쟁을 벌이다 분을 참지 못하고 돌진했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은 모두 달려 나가 벤치 클리어링을 벌였다. 큰 충돌은 없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책으로 벤치클리어링을 금지시켜 징계를 피할 수 없었다.

로레아노는 흥분한 이유에 대해 “신트론 코치가 어머니에 관해 욕을 했다”고 주장했고, 신트론 코치는 징계 조처를 받은 뒤 “로레아노의 어머니를 언급한 적이 없다. 다만 당시 내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것은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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